CNN머니에 따르면 PDVSA가 오는 28일까지 지급해야 할 부채 규모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총 1조6000억달러에 이른다. 또 다음달 2일 만기가 되는 부채 상환액은 2조9000억달러 규모다.
베네수엘라 정부는 내년까지 돌아오는 총 5조3000억달러 규모 채권의 만기 시점을 2020년까지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. 노무라홀딩스 관계자는 “PDVSA 측이 실제로 디폴트를 준비 중인지는 알 수 없다”며 “위협을 주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PDVSA가 디폴트를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것”이라고 우려했다.
원유 수출 이익이 전체 수출 이익의 95%를 차지하는 베네수엘라는 장기간 지속된 국제유가 하락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. 이번 여름시즌 원유 생산량도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상태다. CNN머니는 “원유 수출에 타격을 받으면서 대다수 국민들이 생필품과 식량난에 신음하고 있다”고 전했다.
이정선 기자 sunee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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